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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 패션도 교육 사업을? 🏫

최근 패션계에서도 교육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트렌드’ 라는 키워드에 가장 민감하고 가장 격하게 반응하는 ‘패션’ 에서도 교육 수업까지 확장했다고 하면 교육.. 트렌드 맞는거죠..? 어렸을때를 생각해보면 교육 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참 지루하고 어려운 단어였던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그런데 패션과 교육이 만난다면, 지루하지만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죠? 새롭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 패션계에서 핫한 교육 사업을 소개해볼께요.  스니커즈 아카데미를 오픈한 EBAY  LVMH가 교육사업을?  프라다의 교육 이번 vol.8에서는 교육, 특히 가드닝 교육에 집중해서 새롭고 재미난 정보들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근데 계속 가드닝, 식물, 플랜테리어 교육 만 나오면 또 흥미롭지 않을 수 있잖아요? 마초의사춘기의 전문 식물 관련한 정보들은 차차 접하시게 될테니 시작은 좀 트렌디하게 해볼까요? 해외 패션계에서 불고 있는 교육! 더 깊은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패션사업의 교육 더 보러가기 를 클릭해주세요!

EBAY의 SNEAKER ACADEMY

EBAY에서 시작한 SNEAKER ACADEMY는 운동화 마니아들이 자신의 열정을 소득 창출 사업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필수 기술을 배우도록 고안된 무료 14주 프로그램입니다. 스니커즈 아카데미가 뭘까요? 쉽게 생각하면 신발 만드는 교육을 하는 수업인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기 쉽다보니 정작 스니커즈, 운동화 세계에서는 ‘리셀’ 이 급부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리셀러 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지식이 부족한 것이지요. 이런 부분을 보완시키고 효과적인 리셀러로 거듭날 수 있는 Z세대들을 돕기 위해 EBAY에서 새롭게 시작한 스니커즈 아카데미!
현재 무료로 진행되고 있는 이 수업은 주로 소외된 지역 사회의 신진 기업가에게 전문가 코칭, 멘토링, 지도 및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원 조건은 18세-30세 사이이고 ‘운동화 판매로 생계를 꾸려 나가고자 하는 사람’ 이라는데요! 이 코스를 통해 EBAY에서 리셀러로 활동해서 리셀러들은 이익 창출과 동시에 EBAY에서 배출한 리셀러들이 유명해지고 많아진다면 StockX 나 GOAT에 비해 약한 스니커즈 분야를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한 것이죠. 역시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비즈니스까지 펼쳐가는 똑똑한 기업입니다

LVMH가 패션 사업이 아닌 교육 사업을?

세계적인 패션 기업 LVMH도 사람이 없어 쩔쩔 매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안해낸 교육 사업! LVMH는 2014년부터 가르쳐서 고용하기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로만 보더라도, 패션 산업의 공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사장님들을 보면 대부분 50대 이상의 분들이 많으시죠. 밑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 조차도 40대 이상의 연령대분들이 많으십니다. 이 문제는 해외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공감하고 있는 하나의 방향은 ‘신세대를 끌어들이지 못하면 망한다’ 는 점입니다. 그래서 내민 LVMH의 해결책은 디자이너만큼이나 ‘프라이드’가 있는 직업으로서 공장 근로자를 재정의 하겠다!

이름하야 ME PROGRAM

Métiers d’Excellence(이하 ME) PROGRAM 공장 근로자를 ‘장인’으로 정의하고 이 장인의 세계가 얼마나 숭고하며 유서 깊은지 LVMH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인지를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
Métiers d’Excellence 는 직역하자면 ‘훌륭한 직업’ 입니다. ME PROGRAM
Training Programs (트레이닝 프로그램)
Master Classes (마스터 클래스)
2개의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각 코스는 클라이언트 경험부터 크리에이티브, 제작 등 약 27개의 전문 과정을 교육합니다. ME Institute의 학생들은 유급 견습생으로 일하게 되고 연계된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이론과 현장의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외국어도 배우게 된답니다 마스터 클래스로 진급하게 되면 LVMH의 선배 전문가를 만나고 워크숍과 상점도 견학할 수 있게 되지요.
교육이 끝나면 두 개의 학위를 받게 되는데, 하나는 연계된 학교(대학과 교육기관)에서 받고, 다른 하나는 LVMH가 주는 Brevet d’Excellence (졸업장) 입니다. ME Institute는 현재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일본, 독일 7개국에 위치해 있으며 2020년 기준으로 보면 총 졸업률은 97%, 이 중 75%가 LVMH로 고용됐다고 하는거 보면 일단 취업률은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사실 LVMH가 교육 사업을 시작한 궁극적인 이유는 LVMH의 인력 고용이 목적이었습니다. 세계적인 패션 기업인지라 교육>고용까지 연결되는 형태가 좋아보이죠? 국내 역시 힘든 일은 안하려고 하고 보기 좋은 직업만 삼으려고 하는 문제가 커지다보니 직업 속에서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인데, 우리나라 많은 기업들도 이런 방식으로 인재를 양성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라다 그룹 아카데미란?

프라다 역시 LVMH와 같이 고용의 목적으로 아카데미를 만들었습니다. 특별한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일하려는 인재풀을 형성함으로써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싶은 것이지요.
Prada Group Academy
Industrial Academy : 신발, 가죽 제품 및 의류 제조 노하우 개발에 중점을 둔 과정
Learning and Development Academy : 프라다 직원과 임원을 위한 디지털 강의 플랫폼으로, 직원들이 여러 프로그램 중 스스로 개발하고픈 분야에 엑세스 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제공
Store Academy : 제품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습득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방식, 매장 내에서 제품을 관리하는 방식을 교육
3개의 코스 중 특히 Store Academy는 스토어 직원 업무 특성상 ‘소속감 결여’ 가 문제가 될 수 있어 이 부분을 보완하고자 개설된 코스라고 합니다. 서로에 대한 충분한 사전 인식 없이 고용이 이뤄질 때, 로열티들은 금방 사라진다는 점을 럭셔리 브랜드에서는 일찌감치 깨닫고 움직이는 추세인 듯 합니다.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이 교육 사업을 하는 목적은 역시 비즈니스를 위한 목적이 가장 컸다는 점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매거진에서 소개하는 가드닝 기반의 교육 사업은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걸까요? 비즈니스라기 보다는 소셜 목적일까요? 상업성이 강한 패션계와 비상업적인 성격이 강한 식물, 가드닝의 교육을 비교하면서 파트별로 읽어보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ditor. GONE @BX팀
식물로 세상을 바꾸는 브랜드 마초의사춘기에서 발행하는 PPP 매거진입니다. 식물을 사랑하는 여러분께 자연과 식물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공간과 컨텐츠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