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 아닙니다. 정원입니다! :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출처_ MBN 뉴스]
마초의사춘기가 이번 달에 추천하는 전시는 바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입니다!
2013년 순천시가 최초로 국내에 국제정원박람회를 선보인 이후, 10년 만에 개최하는 두번째 국제정원박람회입니다. 지난 박람회보다 훨씬 커진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정원을 삽니다’를 주제로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열립니다~!
[출처_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가장 눈에 띄는 핵심 콘텐츠는 순천만습지로 향하는 어싱길(Earthing trail)입니다. ‘지구’로부터 파생된 단어인 어싱(Earthing)은 맨발로 지면을 걷는 행위를 뜻합니다. 국내에서는 ‘맨발걷기’라고 부르며 면역력 강화와 같은 신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우울감 해소 등 정신 건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어싱길에서는 맨발
로 잔디길과 마사토길을 오가며 어싱을 즐긴 후, 찬물로 발을 씻어내면 건강해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눈으로만 즐기는 정원이 아닌 자연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정원은 젊은 층부터 시니어 층까지 다양한 연령의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재미를 줍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매년 하는 박람회가 아니라, 이번 기회가 아니면 몇 년을 기다려야 할지 몰라요! 겨울이 오기 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댑싸리(Kochia scoparia)
가을 단풍보다 더 화려한 붉은색을 보여주는 식물을 아시나요?
이번 호에는 아주 더운 여름, 푸릇한 연녹색과 복슬복슬 거리는 모습으로 정원에서 귀여움을 보여주다가 가을이 되면 화려한 핫핑크로 변신하는 댑싸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댑싸리는 정원을 지배하는 듯한 강렬한 색과 아주 화려한 외관을 가졌기에 댑싸리 정원을 보면 ‘화려하다’라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름 햇빛을 맞으면서 자라는 댑싸리는 초록빛 → 붉은빛 → 황금빛으로 변화하여 계절마다 다른 무드를 볼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아주과의 한해살이풀인 댑싸리는 유럽, 남아시아, 중국 등지에 넓게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잘 자랍니다. 이렇게 한국의 환경에 잘 맞고 아름다운 특징을 갖다 보니 많은 공간에서 볼 수 있는 아주 인기 있는 식물이랍니다.
이뿐만 아니라 봄에 어린잎과 줄기를 따서 나물로 먹기도하고, 줄기는 이뇨제로, 열매는 강장제로 쓰기도 합니다. 댑싸리의 열매는 식용으로 형태나 색, 씹는 느낌이 닮아 있어 “밭의 캐비어”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댑싸리는 시각적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쓰이는 만능 식물이랍니다~! 
마초의사춘기에서도 만능 식물 댑싸리를 사용하여 싱그러운 정원을 연출하기도 했답니다!
회양목이 아닌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댑싸리를 이용하여 식물 간의 경계를 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부드럽고 싱그러운 느낌의 정원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임진강 댑싸리 공원
점점 댑싸리를 볼 수 있는 공간들이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은 가을, 붉게 물든 댑싸리와 함께 좋은 가을 추억을 남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ditor. HYO&BUM @DS2팀
식물로 세상을 바꾸는 브랜드 마초의사춘기에서 발행하는 PPP 매거진입니다.
식물을 사랑하는 여러분께 자연과 식물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공간과 컨텐츠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