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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 지구 곳곳에서는 식목일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매년 4월이면 떠오르는 날이 있죠! 바로 ‘식목일’ 입니다. ‘나무를 심는 날’ 이라는 이름으로 지켜온 이 날은 나무 심기를 통하여 산지(山地)의 자원화를 위하고 국민의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제정된 날이죠.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산소로 전환시켜주기에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나무 심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는 나무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의 식목일은 언제일까요? 식목일 의미 역시 우리나라와 같은 ‘나무를 심는 날’로 해석하고 있을까요? 지구 곳곳에서의 식목일을 알아보겠습니다 !

미국의 식목일

4월 마지막주 금요일 - 황량한 벌판, 네브래스카 주에서 시작된 나무심기
미국 황량한 벌판이 대부분이었던 신생 네브래스카 주에서 1872년 4월 10일 전 주민들을 대상으로 나무 심기 경진 대회를 실시하고 입상자에게는 상을 수여했습니다. ‘네브래스카 시 뉴스’지의 편집자였던 스털링 모턴(Sterling Morton)이 주장한 이 첫 식목일에만 무려 백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1974년 주지사에 의해 4월 8일이 식목일로 선포되었고, 1885년에는 네브래스카 주의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날짜도 주창자 모턴의 생일 4월 22일로 정해졌습니다. 네브래스카를 녹색 지대로 탈바꿈시킨 이 식목 운동은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가속되어 미국 전역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로 보급되었고 미국의 식목일 현재 공식 날짜는 4월 마지막주 금요일이지만 각 주의 기후 여건에 따라 유동성 있게 그 날의 의미를 기리고 있어 남부에서는 1월 또는 2월, 북부에서는 5월에 행사가 치뤄지고 있기도 합니다.

독일의 식목일

매년 4월 25일 - 미국에서 시작하여 독일까지.
독일의 식목일(독일어로 Tag des Baumes)은 1952년 4월 25일을 처음으로, 매년 4월 25일 식목일을 기념합니다. 최초의 식목일은 1872년 미국 네브래스카에서 시작한 식목일의 역사가 독일까지 확산되어 기념일로 자리잡게 되었고 초대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 테오도르 호이스(Theodor Heuss)는 취임식에서 본에 단풍나무를 심어 이를 계기로 매년 나무 심기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독일 산림 보호 협회(German Forest Protection Association) 중심으로 식목일을 기념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 단체는 종종 나무 심기 행사를 조직하고 학교는 어린이들에게 나무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치는 활동을 합니다.

이스라엘의 식목일

1월 혹은 2월 - Tu BiShvat이라는 유대교 명절을 계기로 “나무의 새해”
이스라엘의 식목일, 아래 이미지만 봐도 다른 나라들과 조금 다른 형태로 보여집니다! Tu BiShvat(투비슈밧)은 1월 또는 2월에 있는 유대교 명절로, 때때로 식목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또 Rosh HaShanah La’llanot(로쉬 하샤나 라일라노트)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는 직역하면 ‘나무의 새해’ 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날을 생태 인식의 날로 축하하고, 나무를 심으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의 메시지를 알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나무를 심는 날을 지정하게 된 배경에는 - 척박한 이스라엘 땅에 나무를 심어 만물을 소생시키고자 하는 희망 - 나무를 심으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땅과 생명의 신비를 배우게 하고, - 모두에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의미를 찾자 였으며 현재 이스라엘 투비슈밧에는 최소 15가지 과일이나 채소를 먹기도 하고 나무를 심기도 한다고 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식목일

9월 1일부터 7일까지 - 국립식목주간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9월 1일부터 7일까지 한 주를 식목 주간으로 지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립식목주간은 모든 연령대의 남아프리카 사람들이 나무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축하하도록 격려하는 시간이죠. 보통은 식목일 이라고 해서 하루를 기념하는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한 주를 기념하는게 정말 자연을 위하고 기린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죠?
남아프리카 국립식목주간에는 교육 활동도 하고, 나무의 소중함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을 하는 것은 기본으로, 다른 나라의 식목일과 달리 특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 나무를 심는데 의의를 두는 것도 두는 것이지만 희귀 품종과 흔한 품종 두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이 식목 주간의 포인트라고 합니다. 또 자연 있는 그대로, 자연적인 자연 으로 수익 창출을 하고 있는 나라로써, 수익을 위한 자연의 생태계 유지를 위해 야생 동물의 보금자리를 제공해주고 수천 명의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원주민 숲도 관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나라마다 식목일 성격이 조금씩은 다르기도 하지만 나무를 심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자는 정신을 알리는 것은 모두 다 동일한 것 같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강원도를 포함한 호주 등 산불로 인해 산림과 야생동물이 피해를 보는 일들이 종종 있기도 하고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자연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식물(나무)을 심는 활동뿐만 아니라 자연과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연과 환경을 위한 다른 활동, 무엇이 있는지 P/2에서 함께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editor. Gone @전략기획팀
식물로 세상을 바꾸는 브랜드 마초의사춘기에서 발행하는 PPP 매거진입니다. 식물을 사랑하는 여러분께 자연과 식물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공간과 컨텐츠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