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눈이 즐겁고, 향기로워 코도 즐거운 꽃과 정원 페스티벌.
그렇지만, 그 행사가 끝난 뒤를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 수많은 꽃과 식물은 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연출이 끝난 뒤 폐기되는 식물과 자원 때문에 만든 브랜드 가든어스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함에도 그 전과 후를 모두 생각하며 기획했고요.
또, 기업이 의뢰해주시는 연출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공간 연출에 쓰인 식물들을 절대 함부로 다루지 않는답니다.
과연 어떤 방법으로 식물과 자원을 생각했는지, 아래 내용을 찬찬히 확인해보세요 !
GARDEN EARTH POP-UP @STARFIELD
식물 순환 서비스, 이제는 여기에 꽃까지
하남 스타필드에서 진행되었던 가든어스 팝업에서는 기존의 식물순환서비스를 ‘플라워’에 도입하여 선물 받은 꽃을 버리지 않고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절화(절단된 꽃)도 다시 잘 사용하여 새활용 할 수 있다면 시각적으로도 의미적으로도 가치 있는 하나의 완성도 높은 전시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 것이죠.
그래서 가든어스는 연출에 사용된 꽃을 활용하여, 아래와 같은
디퓨저 / 하바리움 / 왁스타블렛 을 만들 수 있는 플라워 순환 키트
를 제작하였답니다. 마초의사춘기의 공간 연출 후 살아있는 식물을 위해 만든 브랜드 가든어스. 식물 순환에서 나아가, 꽃까지 순환하는 첫 프로젝트였습니다. 생명으로써 살아있는 식물 뿐만이 아니라 프리저브드 플라워조차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자원 순환의 의미를 더 확장할 수 있는 계기였지요.
프리저브드 플라워 preserved flower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생화가 가장 아름답게 폈을 때 특수 친환경 보존액을 사용하여 탈수, 탈색, 착색, 보존, 건조의 5단계를 거쳐 생화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장기간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개념의 꽃이랍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물 없이도 온도와 습도에 따라 3~5년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으며, 마르면서 바삭하게 부서지는 드라이플라워 (Dry Flower) 와는 다르게 섬유질이 남아있기에 부드러운 촉감과 탄력을 유지하고 있는게 장점중에 장점입니다. 또한, 친환경 염색으로 생화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색상의 꽃을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도 특징이죠. 생화를 가장 아름다울 때 친환경 특수약품으로 가공처리를 하면 3년 이상, 관리와 보관상태에 따라 길면 10년까지도 보존이 된다고 알려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판매하는 꽃 역시 꽃다발에 흔하게 사용되는 비닐 소재의 패키지를 사용하지 않고, 사탕수수종이를 활용한 꽃 가방을 제작해 포장을 해드렸습니다. 또한 선물용 꽃다발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전혀 가공되지 않은 생지 원단을 사용하여 예쁘면서도 고급스러움은 물론, 세탁 후에도 테이블 코스터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함께 알려드렸답니다.
* 이미지: 사탕수수로 만든 꽃 가방
* 이미지: 생지 원단을 활용한 꽃다발
LG OBJECT: from POP-UP to STORE
이제는 기업의뢰 건에서도 순환을 !
지난 PPP vol.1 의 마초의사춘기 소식에서 소개드렸던 LG OBJECT 팝업 스토어를 기억하시나요?
위의 가든어스 팝업의 경우, 자체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이기에 순환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요. (왜냐하면, 어쩌면 기업 입장에서는 순환 자원을 사용하는 것을 좋지 않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렇지만, 이번 LG OBJECT 팝업 스토어에서는 꽃 순환에 대한 마초의사춘기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셔서, 이 때 사용 된 꽃들이 LG전자 BESTSHOP 강남 본점 매장의 플랜테리어 연출에 활용될 수 있었답니다.
* 이미지: LG OBJECT 팝업스토어에서 사용되었던 프리저브드 플라워
* 이미지: LG전자 BESTSHOP 강남본점에서 재사용된 프리저브드 플라워
기업 입장에서는 ESG 활동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연출에 사용되는 원자재 값을 아껴 비용을 아낄 수도 있었기에 모두가 윈-윈하는 대표적인 사례였답니다. 1회성 연출이더라도 저희 마초의사춘기와 파트너십을 맺어 또 다른 건을 통해 자원 순환을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여러분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해주었던 플라워 연출의 전과 후의 과정에 있어서도 이렇게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고민하고 또 고민했었던 가든어스의 치열함이 조금 느껴지셨나요?
마초의사춘기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디자인도 매력적이지만, 순환의 가치를 생각하는 가든어스와 함께 이기에 더 많은 파트너 분들이 저희를 찾아주시는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오늘도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보는 마초의사춘기와 가드어스입니다.
editor. jeje @전략기획팀
식물로 세상을 바꾸는 브랜드 마초의사춘기에서 발행하는 PPP 매거진입니다.
식물을 사랑하는 여러분께 자연과 식물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공간과 컨텐츠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