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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 걸어서 조경 예술과 정원사의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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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pp 구독자 여러분!
여러분께 마초의사춘기의 새해 목표를 말씀드린지 엊그제만 같은데, 시간이 훌쩍 지나 따스한 햇빛 내리쬐는 봄이 다가오고 있답니다. 봄이 찾아오면 우리를 감싸는 색깔도 변화하게 되는데요. 새하얗고 메말랐던 세상은 조금씩 움트는 새싹과 잎, 얼굴을 드러내는 꽃들을 통해 형형색색 그려지게 되지요!
여러 모습을 지닌 수많은 공간의 식물들은 자연 그대로 자리를 지키기도 하지만, 종종 감탄을 넘어 ‘어떻게 자랐지?’ 의문을 가질 정도의 모습으로 가꾸어진채 우리와 마주하지요. 여러분은 그 모습들을 보면 종종 ‘이건 어떻게 했지?, 누가 가꾸었을까?’ 생각해보지는 않으셨을까요?
오늘은 여러분께 여러 감정을 자아내는 조경 예술을 더불어, 식물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애쓰는 정원사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식물로 가꾸는 세상

도심의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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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여러분의 동네는 ‘무엇’으로 둘러싸여 있을까요? 그 ‘무언가’는 의식주 중 ‘주=집’을 선택할 때 상당한 영향을 주는 요소이기도 하지요. 작성자는 ‘산책을 할 수 있는 장소가 꼭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늘 하는데요, 그 산책의 길에는 푸르게 조성된 식물의 공간을 마주칠 수 있어야 한답니다. 이러한 장소는 녹지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이전보다는 찾아보기 쉬워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쉬운 부분으로 남겨있지요.
사람들은 늘어나는 건물들에 비해 점점 사라져가는 자연을 보며 경각심을 느낀 후, 삶의 영역 속 <식물 또는 조경> 이라는 또 다른 카테고리를 추가하여 그 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조경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바로 떠오르는 것이 있을까요? 단순히 식물의 영역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모든 문화 생활과 더불어 융합될 수 있는 모든 영역과 함께 고민하고 나타내고 있지요. 그렇기에 조경이라고 함은 “아름답고 유용하며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문적, 과학적 지식을 응용하여 계획, 설계, 시공, 관리하는 예술”을 칭하는 말로 설명할 수 있답니다.

조경예술? 조경=예술?

우리나라에서의 조경은 도시 환경과 자연환경의 곳곳을 보다 인간에게 쓸모있고 아름답게 다듬고 가꾸는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우리를 쓸모있게 하며, 우리가 보기에 아름다운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가 형성하는 문화와 우리의 오감을 통해 만들어내는 예술을 말할 수 있을텐데요.
조경으로 예술을 말하다, 조경가 조용준
출처 : 조용준 소장 인스타그램
출처 : 조용준 소장 인스타그램

식물을 가꾸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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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로서 문화와 예술을 정의하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그 중의 한 명으로 정원가를 뽑을 수 있습니다. 정원가라는 단어와 정원가로서 분류되는 직업은 우리나라에서는 조금은 생소한 단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주위에는 정원가들의 모습을 쉽게 그려볼 수 있게 해주는 요소들이 숨어있는데요,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인 클로드 모네와 그의 작품들, 카렐 차페크의 정원가의 열두 달이란 책 등을 통해 그들의 삶과 생각을 알 수 있답니다!
모네<수련>, 카렐 차페크<정원가의 열두 달> 출처 : 네이버
마초가 추천하는 정원가와 정원 김봉찬 대표님의 ‘베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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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찬 대표님은 땅과 생태에 맞는 식물들을 모아 자연적으로 생존하는 ‘자연주의 정원’을 만드는 정원가 입니다. 그의 철학인 모든 땅은 아름답고, 그 땅과 어울리는 정원을 디자인 해야 한다는 ‘철학’은 김봉찬 대표님이 만든 정원을 통해 실현되었습니다.
그의 철학이 잘보이는 정원 중 하나가 바로 ‘베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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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케] 쟁기로 농사짓던 시절, 밭을 일구다 나온 돌을 쌓아놓은 돌무더기를 뜻하는 제주어
정원 내부 카페에 앉으면 큰 유리창 밖으로 돌무더기인 ‘베케’와 ‘이끼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70평 정도의 공간에 김봉찬 대표가 식재한 식물은 50여 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사계절이 다 아름다운 베케에서는 시든 갈대를 그대로 두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새로 피는 꽃과 시든 식물의 조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김봉찬 대표의 정원에 대한 철학을 볼 수 있답니다.

MACHO’s GARDEN

또 한명의 정원가, 또는 정원가의 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마초의사춘기에서는 식물로 다양한 외부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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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바드 스트리트는 세계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언덕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27도의 가파른 급경사의 길을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도록 S자 형태로 길을 낸 곳으로, 그 사이사이가 온통 꽃으로 뒤덮여 있는 이름 그대로 '꽃길'입니다. 자동차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을 우선시 하여 설계된 이 길은, 어쩌면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천천히 내려오면서 양옆의 꽃과 자연을 만끽하는 쉼의 구간이 될 수도 있지요.

1. TIME VILLAS 의왕

“시즈너리 가든은 각 계절에서 가장 아름다운 식물을 선정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고유의 웅장하고 싱그러운 정원을 조성합니다.” ”각 계절을 연결성을 부여하여 기억 속 다시 오고픈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합니다."
출처 : 마초의사춘기
출처 : 마초의사춘기
마초의사춘기에서는 순간의 쉼을 느끼게 해주는 롬바드 스트리트를 타임빌라스라는 장소에 옮겨와, ‘시간이 흘러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타임빌라스의 의미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정원을 만들었답니다.
출처 : 마초의사춘기
출처 : 마초의사춘기
마초의사춘기의 타임빌라스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와 다양한 프로젝트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마초의사춘기가 보여주는 TIME VILLAS@의왕에서 확인해보세요!

2. 일상비일상의틈

출처 : 마초의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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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QL SEONGSU GROVE

“지금 만날 수 있는, 현실세계와 동등한 자연은 EQL을 만난 후 유일무이하며 희유하고 생경한 자연으로 재탄생합니다.” ”존재하지 않는 자연을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며, 현실의 한계를 자유롭게 뛰어넘습니다. “
출처 : 마초의사춘기
우리는 일차적으로 눈에 보이는 매력 뿐만 아니라, 공간요소 안에 담은 스토리와 가치를 느끼며 새로운 에디토리얼 숲을 작품으로 인식하고, 예술의 참여자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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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자연을 표현하기 위해, 정돈되지 않은 듯한 다양한 수종을 와일드한 무드로 어레인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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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의사춘기의 EQL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와 다양한 프로젝트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마초의사춘기가 보여주는 EQL SEONGSU GROVE @에스팩토리에서 확인해보세요!
글을 읽으면서 단적으로만 생각되었던 도심 속 식물들의 모습과 이들을 가꾸는 정원가들의 모습이 여러 색깔로 그려지셨을까요? 그리고 여러분이 마음 속에 그려본 정원은 어떤 정원일까요?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한 우리의 환경이 여러 색깔을 입듯이, 어쩌면 단색으로 표현된 여러분의 삶을 작은 식물들로 칠해보는 것을 어떠하실까요?
editor. Rokki@DS팀
식물로 세상을 바꾸는 브랜드 마초의사춘기에서 발행하는 PPP 매거진입니다. 식물을 사랑하는 여러분께 자연과 식물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공간과 컨텐츠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