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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서 알찬 가을 보내기!🍂

안녕하세요 PPP구독자 여러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해도 점점 짧아지고 단풍이 물들때면 생각나는 장소가 있죠? 그곳은 바로 “종로” 입니다!
종로에는 한국의 미가 물씬 풍기는 한옥부터 고층 빌딩까지 미래와 과거가 공존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구독자님들이 관광객이 되어 이 아름다운 날씨에 서울과 “자연”을 만끽해볼 수 있을 만한 종로의 숨은 장소를 소개시켜드릴게요.

더 추워지기 전에 꼭 한번씩 종로를 방문해서 가을을 만끽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기계가 자연을 꿈꿀 때 어떤 모습일까?” | @FUTURA SEOUL

아아!  PPP 구독자 여러분! 여기 주목해주세요!
서울 종로구에 새로운 전시장에 생겼다는 따끈따끈한 소식입니다. 그곳은 바로 북촌에 개관한 Futura Seoul(푸투라 서울)입니다.
Futura는 1924년 제작된 서체로, 바우하우스 풍의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서체로 당시 유행하던 모더니즘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푸투라 서울은 이 서체의 기저에 맞춰 앞으로 이와 같이 미래지향적인 예술을 탐닉하고 탐구하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요.
자연을 소개해준다더니 갑자기 왜 전시소개냐구요?! 그건 이번 전시가 “자연”을 주제로 했기 때문입니다

레픽아나돌 - 대지의 메아리:살아있는 기록 보관소

소개할 전시는 푸투라 서울의 개관작입니다. ’레픽 아나돌‘은 미국 MoMA에서 AI를 활용해 만든 초대형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입니다. 그의 개인전 <대지의 메아리: 살아있는 기록 보관소>는 푸투라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전시되는 것이라고 해요.
출처 : 에디터의 사진첩
주로 AI로 만든 자연을 담은 미디어 아트로 ’자연을 기록하고 감상하는 데 있어 첨단 기술이 가진 잠재력‘을 표현합니다. 정신없이 움직이는 수천 개의 사진을 활용해 작가가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많은 자연의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켰는지를 보여주는데요. 전시가 추구하는 기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를 단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처 : 푸투라 서울
AI가 학습한 자연의 무수히 많은 색감과 형태의 나열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데요. 가장 자연스럽지 않은 방식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세상을 바라보는 더 넓은 시야를 얻은 느낌마저 들었답니다!?
기계와 인간 그리고 자연이 어떻게 ’잘‘ 공존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이번 주말, 특별한 자연을 경험하고 싶다면 푸투라 서울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FUTURA SEOUL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61
정시 일정 : 2024.09.05 - 12.08
전시정보 : @futuraseoul

서울 이곳 은… | @원서동・계동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종로구 계동을 아시나요? 저는 계동 골목을 걸을 때면 항상 [장철웅 - 서울 이곳 은]을 흥얼거리며 걷게 된답니다.
흥겨운 멜로디와는 다르게 씁쓸한 가사가 마치 달고 쓴 아인슈페너가 생각나게 하는데 이 계동 골목도 마찬가지입니다…☕️
안국역 3번출구에서 골목을 따라 쭉- 걷다보면 보이는 중앙고등학교의 근대 학교의 건축물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한옥의 전경들이 새삼 서울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떠올리게 된답니다. 또한 앞 뒤로 보이는 남산과 북한산의 단풍들은 그런 전경들을 잘 설명해주는 듯해요.
중간중간 보이는 옛풍경의 가게들과 떡볶이 가게들은 어린시절의 향수도 느끼게 해주는데요. 그 중 미미당에서 파는 컵떡볶이와 따땃한 오뎅국물은 잠시 우리내의 몸을 녹여주기에 충분합니다.
계동과 원서동은 북촌과 삼청동의 마준편으로 비교적 관광객이 적고 한국의 미와 정을 느낄 수 있는 곳 입이랍니다
종로구 계동길
인근주차장 정보 : 정독도서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5길 48)

가을… 독서의 계절 | @정독도서관

계동과 원서동을 원없이 구경했다면 잠시 마음과 몸의 휴식을 위해 정독도서관으로 발길을 옮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기고등학교 건물이 도서관으로 바뀌어 운치를 더하는 정독도서관
정독도서관의 건물은 옛 경기고등학교의 건물로 근대건축물(등록문화재)로 선정되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공간 곳곳 옛 교정의 풍경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친구와 두런두런 앉아서 수다를 떨던 등나무 부터 넓게 깔린 잔디 마당까지! 이러한 장치들은 우리 학창시절의 감성을 자극하는데 충분한 장치라고 생각하는데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한화와 서울시가 함께 설치한 해먹 쉼터또한 이 공간을 즐기기에 적합해요.
해먹 쉼터에서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바라보는 푸른 하늘과 책장을 넘기는 바람이 마치 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듯 했어요 🥹
필자는 정독도서관을 방문할때마다 인간이 만든 인위적인 건축물과 어우러지는 자연의 모습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장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나 가을에는 노란색과 붉은색의 단풍들이 진하게 물들어 몽글몽글한 감성을 자극하는 곳인데요. 이게바로 자연이 인간에게 미치는 가슴 따뜻한 선물 아닐까 싶습니다.
정독도서관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5길 48

요즘은 여기가 핫해! | @서순라길

한옥과 돌담, 그리고 차가운 바람과 따뜻한 커피 그리고 낭만…
요즈음 2030세대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는 서순라길을 한국의 샹젤리제 거리 같아요. 창경궁부터 영년전과 종묘를 둘러 싸고있는 돌담길은 알 수 없는 따뜻함을 주기도 한답니다.
돌담의 높이에 맞춰 줄을 잇는 카페와 식당들은 저녁 무렵엔 인적이 드물고 차도 거의 다니지 않아 밤 산책을 하기에 딱 좋은 곳이랍니다. 담장 너머로 나무들이 보이고, 길게 이어진 돌담길도 보이고, 두 발로는 돌을 밟기 때문인지 마치 숲을 거닐고 있는 착각도 들게 만들죠.
커피베이 - 비스트로형 카페
서순라길의 골목 곳곳을 보면 한옥을 개조한 가게들이 종종 보이는데요. 조선 시대때 내관과 무수리처럼 궁궐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많이 살던 동네라고 합니다. 역사를 알고 걸으니 더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돌담길과 마주한 카페, 레스토랑, 주얼리샵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창덕궁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서울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종로구 서순라길
인근주차장 정보 : 종묘공영주차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57)

금강산도 식후경! 마초의 맛집 추천 List

종로구를 정말 좋아하는 필자는 한달에 2~3회 꼭 방문하는데요. 많이 가는 만큼 많이 먹고 오기 때문에 맛집들을 차곡차곡 모아둔답니다.
하.지.만!
이 리스트들은 그냥 나온것이 아닌! 까다로운 기준으로 선정된 진짜 맛집들이라는 점 기억해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지도를 켜고 리스트들 저장할 준비해주세요!

종로 설렁탕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10-1
여기는 외관부터 ‘진짜’ 입니다. 정말 찐 로컬들만 찾는 종로 설렁탕은 앉은뱅이식당(앉은자리에서 1,2,3차를 뚝딱..ㅎㅎ)이라는 별명도 있죠. 이름은 설렁탕 집이지만 여기서 드셔야 할 것은 “모듬수육전골” 입니다.
국물을 한 입 떠먹었을때 느껴지는 진-하고 감칠맛 나는 고깃국물과 배추와 버섯 맛이 시원하게 녹아드는 완벽한 소주 도둑입니다. 함께 나오는 와사비장과의 조합도 일품이니 꼭! 드셔보시길..!

녹지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65 한남빌딩 1-3층
캐치테이블 예약 필수!
양고기가 입에서 녹는 느낌을 여기서 처음 느껴봤습니다. 녹지는 청계천을 등지고 있는 양고기 전문 식당으로 A등급의 양고기를 미디움 레어로 구워주는데요. 한 입 딱 먹었을때 이 조명, 온도, 습도… 모든것이 완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 기념일, 연인과의 약속 때 분위기와 맛까지 모두 가져갈 수 있어 매번 방문을 하곤 하는데요. 전통주, 와인할 거 없이 모두 잘 어울리니 분위기를 내고 싶은 날이시라면 녹지를 추천드립니다!

솔방울 베이커리

주소 :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89-15
빵수니는 여기 모여주세요. 그리고 자리에 드러누워주세요. ●▅▇█▇▆▆▅▄▇
매일 아침 사장님이 유기농 밀가루로 정성스레 빵을 만들며 고품질 원두로 신선한 커피까지 만나볼 수 있는 곳인데요. 한옥을 개조한 공간은 ‘솔방울’이라는 이름과 걸맡게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맛있는 빵과 커피의 쌉싸름한 맛이 이 가을을 한 층 더 만끽하게 해주는 듯한 곳이죠!

사월의 물고기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62-5 (충훈빌딩) 2층
할미입맛들 주모옥!  안국역 바로앞에 위치한 사월의 물고기는 쑥으로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쑥떡이 올라간 쑥라떼부터 쑥크림이 듬뿍들어간 붕어빵까지! 쑥 특유의 향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맛 뿐만아니라 공간도 너무 좋았는데요. 사장님이 직접 기르시는 다양한 식물들과 어우러지는 인테리어가 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또 특이한 점은 창문의 형태가 통창이어서 은행나무 사이로 보이는 현대 건출물과 한옥의 조화로움이 잘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마무리!

마초의사춘기가 추천하는 종로구 숨은 명소! 어떠셨나요?
혹시 이미 가보셨거나 알고 계신 장소라구요?! 하지만 같은 장소라도 지금 이맘때 즈음 가게되면 더욱더 낭만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가을… 커피… 파아란 하늘… 그리고 낭만….
이번 주말 마초의사춘기가 추천하는 종로구에서 낭만을 챙겨보세요~!
식물로 세상을 바꾸는 브랜드 마초의사춘기에서 발행하는 PPP 매거진입니다. 식물을 사랑하는 여러분께 자연과 식물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