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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FIELD LIBRARY POP-UP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시가 불러온 봄”

“봄꽃이 만개한 대형 동산과 김용택 시인의 시집 큐레이션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전시”

“생화 1180포트, 프리저브드 1320단, 조화 536개

“봄의 대화”

일년 동안 감추어 두었던 저마다의 비밀, 혹은 나만의 이야기. 꽁꽁 얼어 있던 이야기 보따리를 봄햇살에 조심스럽게 녹여봅니다. 때로는 속삭이듯 조용한 말소리로, 부끄럽다면 종이와 연필로. 진실한 마음에서 나오는 모든 고백이라면, 분명 봄꽃들이 귀 기울여 들어주지 않을까요.

“봄, 비밀스러운 수줍음”

‘봄’을 하나의 공간으로 표현합니다. 봄 안으로 들어가 화사함이 만발한 공간에서 비밀스러운 수줍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속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과 함께 떠난 캠핑장에서 조용히 나누는 대화의 순간을 봄에 녹여 표현해보기로 했습니다. 포근한 텍스쳐의 패브릭으로 만들어진 동산, 혹은 텐트가 되는 공간을 우리는 ‘봄’ 이라 부릅니다.
봄꽃이 만개하여 꽃동산의 형상을 하기도 하며, 내부로 들어가면 숲 속의 나무들이 봄을 일으켜 세우고 있습니다. 나무 주변의 꽃길을 걸으며 대화를 하고 봄에 새겨진 예쁜 시와 글을 읽기도, 써 보기도 합니다. 어쩌면 봄 꽃들은 엿듣는 것이 아닌, 귀기울여 들어주는 것일지도요
봄이라 부르기로 했던 이 Flower tent는 봄바람에 흩날리고 있는 순간의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완전한 텐트의 형상이 아닌 까닭은 곧 바람에 날려 두둥실 떠오르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텐트 위의 꽃들도 봄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추고 우리에게 인사하는 것 같지 않나요 ?
긴 겨울을 지나 마침내 봄이 온 것을 알리는 사랑스러운 컬러의 플라워 소재들. 분화 뿐만 아니라 각종 질감과 재질의 꽃 소재들이 이날만을 기다려 왔던 것처럼 별마당도서관을 찾은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하부에서부터 2m 높이의 상부까지는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분화들이, 그 위로는 화려함과 높이감을 가진 프리저브드 와 조화 소재들이 Flower tent 상부를 장식합니다.
구조계획
렌더링 시안
가설재
가설재 역시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또 하나의 연출 요소로 외부 마감은 핑크톤의 패브릭 천으로 마감하고, 별마당도서관 x 마초의사춘기 콜라보 및 시 문구는 천에 프린팅하여 작업하였습니다. 앞, 뒷면은 하나의 커튼 공간을 연출하며, 내부에는 플라워 심볼이 프린팅 된 푸른천을 덧대어 궁금증을 유발하였습니다.